분류 전체보기13 정선, 이병연과 함께 금강산을 유람하다 사천 이병연과 겸재 정선, 스승 삼연 김창흡과 봉래산에 올라 시와 그림을 그리다 사천 이병연과 겸재 정선은 주거니 받거니 대화를 나누며 봉래산으로 가는 초입인 단발령을 오르고 있었다. 조금 뒤처져서는 두 사람의 스승인 삼연 김창흡이 묵묵히 걷고 있었다. 이제 환갑이 가까운 그는 한창나이인 제자들처럼 활기차게 걸음을 내딛지는 못했으나, 익숙하고 침착해 보였다. 그에게는 이번이 벌써 다섯 번째 금강산행이었으니까. "그런데 사천, 이 고개를 왜 단발령이라고 하는 겐가?" "신라가 망할 때 왜 마지막 태자, 마의태자라고 불리는 분이 계시지 않았나. 부왕이 고려 왕건에게 항복하니까 그분은 부친을 거스를 수도 없고 망국을 받아들일 수도 없었다지. 그래서 중이 되기로 결심하고 베옷에 지팡이 짚고 이곳 ㅂㅇ래산에 들어.. 2023. 4. 25. 더보기 행복하기 위한 조건을 네 가지로 분류한다면 무엇일까 모든 불행은 당신으로부터 비롯된다 우리는 모든 일에 임할 때 그 문제의 해결을 밖에서 찾으려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간관계가 잘 풀리지 않으면 "그러면 내가 할 바는 무엇이지?"라고 묻기보다는 상대방으로 하여금 어떻게 하도록 할까를 먼저 생각한다. 어떤 일 때문에 고통이나 불행을 당하게 되면 그 원인이 나에게 있다고 생각하기보다는 모든 책임이 다른 사람들에게 있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마치 나에게는 잘못이 없는데 상대방 때문에 불행과 고통이 오는 듯이 착각을 한다. 가정에 있어서의 불행의 원인도 마찬가지다. 남편을 살피기 전에 나를 살피며, 아니를 탓하기보다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먼저 찾아 해결하면 많은 불행과 고통의 짐은 반감될 수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가정의 문제만이 아니다. 사.. 2023. 4. 17. 더보기 우리는 사랑을 위하여 가정을 위하여 어떻해야 하는가 가정이란 어떤 곳인가 가정이란 어떤 곳이며 어떤 곳이어야 하는가. 학문으로 집이라는 뜻의 '가'와 뜰안이라는 뜻의 '정'이 합해진 개념이다. 같은 집에 살면서 함께 일하는 집단, 최소의 그리고 처음 단위의 사회를 가정이라고 부른다. 그러면 그 집에는 누가 사는가. 가장 적을 때는 부부 두 사람이 산다. 어떤 때는 부부로서의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산다. 그리고 때로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아들 딸이 살기도 한다. 어떤 집에는 증손자와 증손녀까지 사는 일도 있다. 사람들은 두 세대 이상의 여러 가족이 있는 가정을 대가족이라고 부르며. 부부 중심의 가정을 핵가족이라고 부른다. 옛날의 동양 사회는 대부분이 대가족이었는데 비해, 오늘의 서구인들은 모두가 부부 가족으로 만족하고 있다. 핵가족은.. 2023. 4. 15. 더보기 전 세계은행총재 김용박사의 보스턴 노스이스턴 대학교 졸업 축사 김용박사의 졸업 축사 서문입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고등학교 시절 농구를 할 때부터 항상 이 가든에서 경기를 하고 싶었는데 드디어 여기에 서게 됐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여러분과 함께하게 되어 정말 영광입니다. 대학을 떠나 새로운 인생에 막 발을 내딛으려는 여러분 앞에 서게 된 것은 정말 영광입니다. 아직 각본이 쓰여지지 않은 새인생 바로 앞에 있습니다. 제가 학생이었을 때 전 새로운 출발인 졸업식을 참 좋아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여기 계신 많은 분들은 미래가 어떻게 될지 걱정하고 계실겁니다. 그리고 전 여러분께 이 말을 해드리고 싶습니다.여러분의 미래는 불확실할 뿐만 아니라 '여러분이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불확실 할 가능성이 높다' 라고 말이죠. 그런데 다행인게 뭔지 아세요? 최근 '.. 2023. 4. 10. 더보기 언제 만나도 한결같은 사람이 있어요 언제 뵈어도 한결같으세요 변하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인심도 많이 변했고 가치관도 많이 변했습니다. 노래도 많이 변했습니다. 옛 노래는 따라서 흥얼거릴 수 있었는데 요즘 노래는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 없습니다. 물론 변하는 것이 아름다운 것도 있습니다. 계절의 변화는 우리를 생기 넘치게 합니다. 같은 나무인데도 꽃이 만발하였다가 잎이 청청한가 하면 어느새 붉은 옷으로 갈아입고 뒤이어 눈꽃이 만발한 모습들은 삶의 의욕을 일으켜 줍니다. 문제는 변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 변하는 것입니다. 신앙은 변해서는 안됩니다. 시대가 달라져도 옛날 조상들이 간직했던 뿌리 깊은 신앙을 계속 이어가야 합니다. 새벽을 깨웠던 그 신앙을 변치 않고 이어가야 합니다. 고난 중에 오래 참았던 그 신앙을 이어가야 합니다. 다윗은 .. 2023. 4. 7. 더보기 정도전, 이성계의 병영 앞 소나무에 자작시를 새기다 중혜왕(1342년)에 태어난 삼봉 이성계를 만나다 삼봉 정도전은 충혜왕(1342년)에 태어나 우왕 9년(1383년)인 지금 떠나보낸 성상이 벌써 마흔 하나! 열아홉에 과거에 급제하고, 마침 공민왕이 의욕적으로 추진하던 개혁에 동참하려는 큰 뜻을 품었으나 신돈 때문에 실망하고, 공민왕마저 시해된 뒤 이인임과 경복흥 등 부원배, 간신배들의 질시와 모함으로 관직을 잃고 떠돈 지 어느덧 십여 년이 흘렀다. 실의에 빠져 덧없이 세월을 보내던 그에게 이번 함주 여행은 어쩌면 최후의 희망일지도 몰랐다. 삼봉은 이성계를 만나러 함주에 도착하여 품속에서 서찰을 꺼내어 병사 중 계급이 가장 높은 병상에게 건넨다. 병사들은 그를 둘러싸고 거친 산지를 평지처럼 걷는 것이 훈련이 잘 되어 있었다. ' 역시 이성계의 군대로군.... 2023. 4. 2. 더보기 무슨 일에서건 열심히 하는 열성분자가 되라 폭풍우와 열정적인 인간! 열정적인 사람이 되도록 훈련하는 것은 당신이 날마다 하는 운동만큼 중요한 것이다. 자신의 몸을 운동으로 잘 조절할 수 있듯이 열정적인 사람이 되는 것도 연습을 통해서 가능하다. 얼마나 열심히 자신을 세일하는가? 여러분은 좋은 평판을 들어 보았는가? 여러분은 맛을 보거나 냄새를 맡는 것처럼 그렇게 쉽게 성공하길 원하는가? 사람들이 당신을 좋아하게 되고 당신을 지도자로 섬기기를 바라는가? 그 목표를 달성하거나 실패하는 데는 열정이 있느냐 없느냐로 좌우되는 때가 많다. 노만 빈센트 필 박사는 그이 저서인 《열정이 승패를 좌우한다》에서 망설임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에 혼신의 힘을 기울인다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고 필 박사는 말한다. 다시 말해서 모든 일에 열의를.. 2023. 3. 31. 더보기 자신감과 용기를 쌓아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자신감과 용기를 쌓아야 성공할 수 있다 사람들은 모두 어떤 일에 대한 소신을 갖고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풀이 죽어 있고 시무룩해 있다 하더라도, 이는 의기소침한 상태에서도 얼마만큼 자신감을 갖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 주는 것입니다. 자신감은 우리가 무슨 일에서 실패하는 것을 방지해 줍니다. 자기 자신을 삶에 있어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신에 대한 절대적인 지지와 확신이 인생에 있어 실패하지 않으리라는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자신감을 가지면 용기가 생깁니다. 우리는 자신감이 우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한다는 것을 확신해야 하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 자신은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것입니다. 삶에서 자신감은 매우 중요하다 자기가 자신을 믿지 못하는데 세상에 누가 당신을 믿어주겠습니까? 이 중요한 .. 2023. 3. 18. 더보기 신라의 흥덕왕에게 '바다의 왕자'로 인정 받는 장보고 장보고 신라 흥덕왕을 만나다 흥겨우면서도 요란하지 않은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수정처럼 맑게 흐르는 물 위로 옥빛 유리잔이 둥실 떠갔다. 자세히 보면 유리잔에 이 빠지지 않게 기름을 먹인 종이배가 잔을 싣고 있으며, 잔에는 비췻빛 솔이 찰랑찰랑 넘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때는 신라의 흥덕왕 3년인 828년, 곳은 금성의 궁궐에서 얼마간 떨어진 소림 숲 속의 포석정이다. 포석정은 신라 왕족과 귀족들의 놀이 장소로 알려져 있지만, 국가적인 행사나 중요한 회의를 할 때도 많이 쓰이던 곳이다. 이제 흥덕왕을 중심으로 종신과 고위 귀족들이 참석한 회의가 끝나고, 바야흐로 음식을 내고 풍악을 올리며 곡수에 잔을 띄워 먹는 어흥이 시작되던 참이었다. 말갛게 빛나는 잔이 흥덕왕의 자리 앞에 왔다. 왕은 잔을 집어 .. 2023. 3. 15. 더보기 할머니의 헌신적인 희생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 할머니의 손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나는 할머니 손에 남겨졌습니다. 공사판을 떠돌며 생활비를 버느라 허덕이는 아버지의 짐을 조금이라도 덜어 주려고 할머니는 산나물 장사를 시작했습니다, 온종일 산으로 들로 다니며 나물을 캔 뒤 밤이 하얗게 새도록 할머니는 그 나물을 다듬었습니다. 어스름한 새벽이 되면 할머니는 나물함지를 머리에 이고 어두운 산길을 걸어가 나물을 장터에 내다 팔았습니다. "애기엄마, 나물 좀 들여가구려. 싸게 줄게." 하지만 장사는 잘되는 날보다 안 되는 날이 더 많았습니다. 나는 할머니 없는 빈집이 싫었고 할머니가 캐 오는 산마물이 너무 싫었습니다. 숙제를 다하고 나면 으레 손톱 밑이 까맣게 물들도록 나물을 다듬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손톱 밑의 까만 물은 아무리 박박 문질러도 잘 지워지지 않.. 2023. 3. 12. 더보기 성공을 하려면 너 자신을 먼저 팔아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세일을 한다 아이가 어머니에게 계속 TV를 보게 해달라고 조르는 것도 세일을 하는 것이다. 남자 친구에게 자기는 하키경기를 구경하기보다 영화구경을 더 좋아한다고 말하는 여성이 있다면 이 여성도 세일을 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여자친구 집 앞에 서 작별 인사를 하려고 가까이 다가서는 청년도 세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사장에게 월급을 인상해 달라고 투쟁하는 사원들도 세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들에게 옛날이야기를 해주는 어머니도 세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당신이 누구든지 당신이 어디에 있든지 당신이 무엇을 하든지 당신은 항상 세일하기에 바쁘다. 당신은 이것을 일상생활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그것은 역시 세일인 것이다. 이와 같은 일상생활이 세일에서부터 자동차를 파는 전문세일에 .. 2023. 3. 10. 더보기 밀어주고 끌어줄 수 있는 완벽한 짝 "물과 고기의 만남" 김유신'불쇼'로 김춘추의 발목을 잡다 햇빛 화창한 금성(경주)의 남산, 한창 꽃놀이를 즐기던 여왕이 측근들에게 다급히 물었다" 여봐라, 저기, 저게 무엇이냐?"모두들 여왕이 가리키는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과연 산아래 멀리 인가가 드문드문 보이는 쪽에서 , 한 줄기 검은 연기가 하늘로 올라가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꽤나 먼 곳이어서, 여왕이. 지적하기 전까지는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다. 김유신공이 저택이 있는 쪽에서 연기가 나고 있었다. 모처럼 상쾌한 기분으로 여왕과 함께 꽃놀이를 하던 신라 귀족과 화랑 들은 갑자기 벌어진 사태에 영문을 몰라 서로 수군거리고 있었다, 선덕여왕은 못 박힌 듯 그 자리에 서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쪽만 바라보고 있었다. 얼마 후 말발굽 소리가 들렸다. 상황을 살피러 갔던 호위병.. 2023. 3. 9. 더보기 이전 1 2 다음 최신글